1. 마을에 퍼진 이상한 소문금비 사건이 해결된 후, 마을에는 다시 평화가 찾아오는 듯했다. 그러나 며칠 후, 레온은 또다시 새로운 사건의 소식을 들었다. 이번엔 마을의 수달 ‘토리’가 다급하게 레온을 찾아왔다."레온! 큰일이야! 누군가 밤마다 마을을 돌아다니면서 이상한 짓을 하고 있어!"레온은 토리를 바라보며 물었다."이상한 짓이라니? 좀 더 자세히 말해봐."토리는 숨을 고르며 말했다."밤마다 어떤 그림자가 우리 연못 근처를 돌아다녀. 그런데 이상하게도 소리도 안 나고, 형체도 똑똑히 안 보여. 마치… 유령 같아!"그 말을 듣자, 마을의 동물들도 웅성거리기 시작했다."설마, 마을에 유령이 나타난 걸까?"레온은 코를 킁킁대며 생각에 잠겼다. 그는 유령을 믿지는 않았지만, 분명히 뭔가 수상한 일이 벌어지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