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야, 오늘도 재밌겠다~ 상무님 오셨다!”오전 8시 53분.난 벌써 커피 두 잔째, 컴퓨터 앞에 앉아 이마엔 땀, 눈엔 초점이 없다.오늘은 마감일.월간 리포트, 기획서, PPT 20장.근데…상무님이 들어오셨다.“우리 팀~ 여유 있어 보여서 좋네~^^”…지옥 문 열렸다.“마감 3분 전, 상무님의 명언”오후 4시 57분.리포트 마감까지 3분.난 마우스를 덜덜 떨며 PDF 저장 중이었다.그때였다.상무님이 내 자리로 다가왔다.“김사원~ 나 이거 봤는데 말이야,목차가 너무 정직해. 요즘은 느낌 있어야 해.”“네…? 저… 지금 제출 직전이라…”“그러니까~ 느낌 살려서~ 다듬으면 금방이잖아~^^”그 순간,이 분은 진짜… 인간이 아니라 ‘시간의 파괴자’다.“팀장님의 위로도 상무님의 그림자”4시 59분.팀장님이 슬며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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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4. 10. 20: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