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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화는요,
    김영만 과장님이 딸 예진이의 생일을 위해
    잔뜩 설레고 준비했지만… 현실은 투명인간 취급 😢
    그러다 작은 반전으로 웃기고 찡한 감동까지 느낄 수 있는
    웃픈 현실 부녀 이야기

    <<우리집 과장님>> 8화
    <<우리집 과장님>> 8화


    우리집 과장님 8화|딸아이 생일과 아빠의 존재감


    “과장님, 오늘은 딸 생일입니다”

    출근길, 김영만 과장의 핸드폰 캘린더 알림이 울렸다.

    📅 “예진이 생일 🎂”

    그는 순간 바짝 긴장했다.
    “아 맞다! 오늘이 예진이 생일이지…!”

    하지만 다행히도, 그는 미리 선물을 준비해 두었다.
    직장 근처 문구점에서 산
    “감성 만년 펜 + 예쁜 노트 세트”

    ‘요즘 애들은 다 디지털이지만…
    가끔 아날로그 감성이 더 기억에 남을 수도 있지…’

    그는 딸의 생일을 진심으로 축하하고 싶었다.
    “오늘만큼은… 아빠도 존재감 있게 등장하자!”


    “아빠 생일 축하는… 예상 외의 무반응”

    퇴근 후, 집에 도착한 김 과장.
    “예진아~ 생일 축하해~!”

    예진이는 잠시 고개를 들더니
    “아… 응. 고마워요 아빠.”
    그리고 다시 휴대폰 속으로 고개를 숙였다.

    그가 건넨 선물은 소파 위에 내려놓아졌고,
    리본조차 풀리지 않았다.

    식탁 위엔 이미 케이크가 놓여 있었고,
    촛불은… 꺼진 뒤였다.

    “자기야~ 우리 예진이 친구들이랑 축하했어~
    아빠 오기 전에 이미 다 끝났지 뭐~ ㅎㅎ”

    그 순간,
    김 과장의 마음 속 어딘가가 부르르 떨렸다.

    ‘아빠는… 그냥 옵션인가…?’


    “그래도 나는 아빠니까, 케이크라도 먹자”

    그는 조용히 케이크 옆에 앉았다.
    한 조각을 포크로 떠올리려는 순간,
    딸 예진이의 한마디.

    “아빠, 거긴 내 친구들이 먹던 쪽이에요.
    뒤에 쪽 드세요~”

    그는 말없이 케이크를 돌려
    구석 조각을 떴다.

    ‘그래, 아빠는 늘 구석이 익숙하지…’


    “그런데, 그날 밤엔 작은 반전이 있었다”

    늦은 밤, 김 과장이 방에서 뒷정리를 하던 중,
    서랍 속에 딸이 건드린 듯한 종이봉투를 발견한다.

    그 안엔…
    아까 그가 줬던 만년 펜,
    그리고 노트 첫 장에 쓰여진 글씨.

    💬 “To. 아빠
    선물 고마워요. 사실 진짜 맘에 들었어요.
    직접 말하면 좀 쑥스러워서… 대신 여기에 적어요.
    아빠가 주는 선물, 은근 감동이에요 :)”

    그 순간,
    김 과장은 가만히 봉투를 닫고 불을 끈다.

    “그래… 말은 없어도, 내 마음은 닿았구나.”


    딸과의 거리, 가깝고도 먼 사이.
    하지만 그 마음은, 조용히 연결되어 있었다.
    아빠라는 존재감은… 소리 없이 진해진다.


    📌 《우리집 과장님》은 매주 연재됩니다.
    다음 화는 “나는 회사에서도 집에서도 꼰대인가” 편으로 이어집니다!

    🔴 부녀 간 어색했던 생일, 그런 추억 있으신가요?
    댓글로 공감 이야기 들려주세요!

    💬 “아빠 선물엔 리액션 없어도, 사실 다 간직 중이죠”
    💬 “우리 딸도 말은 없지만 뒤로 다 기억하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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